살아도 살아도
박 다 희
살아도 살아도 다 살아지지 않더라
끝나도 끝나도 다 끝나지 않더라
울어도 울어도 다 울어지지 않더라
걸어도 걸어도 도착할수 없더라
달려도 달려도 숨만 헐떡거릴뿐
걷다가 뛰다가 그래도 종점이 보이지 않아
마지막 힘을 다해 달렸다.
인생이란 그저 걷는 거라 했다
누군가 걸었던 그 길을 나도 걷고 너도 걷고 있는것이다.
누군 달려 가고 누군 뛰어가고 누군 걸어간다.
나도 달려가고 싶었다
걷는게 편하다는걸 알면서도 숨이 차게 달려가고 싶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았기에 달려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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