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당신과 마주합니다.
마음아파하실까봐 차마 마주 하지 못했습니다.
강한척 씩씩한척 그렇게 버텨왔습니다.
행여 당신과 마주하면 참았던 눈물 한꺼번에 토해낼것 같아
일부러 외면했습니다.
당신이 그리울 때면
숨죽여 가며 몰래몰래 흐느끼곤 했습니다.
강하게 버티어야 한다 나도 부모인지라
아이들 앞에서 힘든 모습 나약한 모습 보일수 없기에
1년동안 숨죽여가며 당신모습 당신과의 추억을 이야기 할때면
눈물부터 주르륵 소리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아직도 당신이 그립고 보고파 남몰래 눈물짓습니다.
오랫만에 당신앞에 섰습니다.
당신을 한번 안아봅니다.
뜨거운 햇살아래 당신을 품에 안고 꺼이꺼이 울어봅니다.
목놓아 울어봅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기에
아버지 아버지 다시 한번 목놓아 불러봅니다.
아버지의 빈자리는 제게 너무나 커 힘들었습니다.
그 누구도 대신해 주지 못한 아버지의 빈자리
그 빈자리를 제 자신 스스로 메꾸어 보려 애써봅니다.
강한 엄마가 되어 현명한 부모가 되어
내 자식에게도 아버지 처럼 강한 분으로 .......
이제는 그 마음 아시는듯 제게 찾아오셔
아버지보단 엄마를 위해 살아달라고 하셨지요
그사랑 엄마에게 돌려 달라고 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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