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꽃이여
박 다 희
넌 내 젊음의 우상이었던 꽃이여
이제는 머언 뒤안길에서 돌아와 내 누님같던
오상고절에도 고고한 자태를 뽑내고 싶던 한송이 흰국화여!
넌 모든 이들의 환심을 얻고 싶어했던 꽃이여
너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게 만들었던 가시 돋힌 꽃이여
넌 꺽이지 못한 모든이의 이름 장미여!
넌 나의 꽃이여
있는듯 없는듯 흔하디 흔한 산골에 홀로 피어난 꽃이여
행여 마음다칠세라 가시 돋힌 향기로 피어난 찔레여!
신청곡
강승윤-----본능적으로
김경호------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정태춘------사랑하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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